2020. 4. 14. 13:54ㆍ건강
똥의 색깔로
몸 상태를 알 수 있다는 말을 들었는데
자세히 알아보자!!
예로부터 ‘황금색 똥을 누면 건강하다’고 전해지고 있다.
정말 똥으로 건강을 가늠하는 것이 과학적으로 타당할까?
“그렇다.”
똥으로 몸의 건강을 파악하는 원리는 생각보다 간단하다.
원리 이해를 위해 똥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잠시 살펴보자.
똥은 입으로 들어간 음식물이 위와 십이지장, 소장, 대장을 거치면서
영양분을 빼앗기고 남아 만들어진 찌꺼기다.
위에서는 운동으로 음식물을 잘게 부수고
강한 산성 위액으로 세균을 소독한다.
십이지장에서는 쓸개즙과 이자액 등을 이용해
음식물을 분해하고, 이렇게 분해된 음식물에서
소장은 대부분의 영양소를 흡수하고
남은 부분을 대장으로 보낸다.
대장은 남은 찌꺼기에서 수분을 흡수하고 건조시켜
직장으로 보내고,
이것이 항문을 통해 똥으로 배출된다.
이처럼 음식물이 똥이 되기까지
몸 내부의 주요기관을 지나기 때문에
어느 기관에 이상이 있거나
몸 전체에 문제가 발생하면
평상시와 다른 형태로 똥이 만들어진다.
모양과 굵기, 단단한 정도, 색, 냄새 등에서 차이가 생긴다.
즉 몸 상태가 나빠지면
몸 내부의 기관도 제대로 기능을 하지 못해
똥이 제대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따라서 이런 똥의 변화를 통해
몸 상태를 추정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럼 어떤 똥이 가장 건강한 똥일까?
냄새가 별로 나지 않고
나더라도 독하지 않다고 한다.
방귀나 똥 냄새가 심해지는 이유는
찌꺼기가 대장과 직장에서 머무르면서
함께 있는 세균에 의해서 발효가 많이 되기 때문.
따라서 영양분이 거의 없어 발효가 되지 않으면
냄새도 약하거나 거의 나지 않게 되는 것이다.
냄새 말고 건강을 알 수 있는 것이 똥의 색이다.
건강한 똥은 앞에서 말한 대로 황금색이지만
건강한 성인의 똥은 대부분 황갈색에 가깝다.
성인은 세균에 의해 쓸개즙이 환원돼 색이 변하고,
또 먹은 음식 등에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즉 황갈색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색을 띠는 똥은 건강한 똥이다.
건강하지 않은 똥의 색으로
붉은색과 검정색이 있다.
이때는 출혈을 의심해 봐야 하는데,
붉은 색은 위나 십이지장 등에서 심한 출혈이 있거나
대장이나 항문 부근에서 출혈이 있는 경우다.
검정색은 위나 십이지장에서
작은 출혈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
똥의 색이 아주 어두운 경우가 있다.
이것은 변비 등으로 똥이 몸 안에서 오래 있다보니
너무 많이 흡수돼 색이 진해지는 경우다.
이때는 불필요한 찌꺼기까지 흡수되기 때문에
아토피가 생기거나 장이 나빠질 수 있으니 주의하는 것이 좋다.
건강한 똥은 바나나 모양의 똥이다.
적당한 굵기와 적당히 단단함이 있는 형태다.
똥의 굵기가 갑자기 가늘어지면
대장 내부에 암 등으로 인해 통로가 좁아졌을 가능성을 의심해봐야 한다.
또 단단하지 않고 묽다면
몸이 차갑거나 상태가 좋지 않아
대장에서 수분 흡수가 잘 일어나지 않는 것이므로
몸을 따뜻하게 하거나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물론 똥으로 건강을 모두 알 수는 없다. 그러나,
나름대로 유용한 척도로 활용하는 것도 필요하다!
-네이버 지식백과 참고-
입에서 항문까지의 길이는 약 9m다.
변의 색은 담즙의 색소인 '빌리루빈'에 의해 달라진다.
처음 녹색으로 시작해
노란색이나 주황색으로 변화한 다음
답즙과 세균에 노출됨으로써 갈색, 황금색으로 변하게 된다.
검은색 똥
변이 검고 끈끈하면 식도, 위, 십이지장의 출혈이 의심된다.
혈액이 위를 통과할 때 위산과 반응해
검게 변하면서 똥의 색깔까지도 검게 만들기 때문이다.
이 경우 냄새도 독하다.
평소 속이 자주 쓰리고 소화가 안되며
이런 검은 변을 본다면
소화성궤양에 의한 출혈이나
위염, 위암 등에 의한 출혈일 가능성이 높다.
철분제를 포함한 약을 먹는 경우에도 검은색 변을 볼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약 복용으로 변이 검은색이 되었다면 끈적거리고 악취가 나지는 않는다.
붉은색 똥
장의 아랫부분에 출혈이 있을 경우 똥의 색이 붉다.
직장 근처의 출혈이기 때문에 소화효소에 노출되는 시간이 적으며
출혈량이 많으면 변이 장을 통과하는 시간이 짧기 때문이다.
선홍색 피가 섞이면 '근혈'이라고 항문과 대장 근처의 출혈로 보며,
색이 검붉거나 검은색에 가까우면 '원혈'이라 하여
소화관의 출혈이거나 위나 소장 근처에서 출혈이 생긴 거으로 볼 수 있다.
녹색 똥
음식이 너무 빠른 시간 내에 장을 통과할 경우
담즙이 완전히 분해되지 않아
녹색 설사를 하게 된다.
식중독, 급성 장염일 경우도 똥이 녹색이다.
담즙산의 산화 정도에 따라 녹색변이 보일 수도 있으니
일시적인 녹색 똥은 건강과는 상관없다.
하지만 녹색 똥이 장기간 지속 되거나,
설사로 나올 때는 진료를 받아야 된다.
노랑색 똥
음식이 비교적 빨리 소화관을 통과하면서 나타나게 된다.
위-식도역류질환을 가진 사람들에게 흔히 발견되며,
증상으로는 가슴통증, 목통증, 만성기침, 속쓰림, 천명 등이다.
지방이 소화되지 못하고 변에 많이 섞일 경우
변이 노랗게 변할 수 있다.
이 경우 악취가 심하며 변이 기름져 있다.
드물지만 보통 설사의 형태로 나타나는 노란색 똥은
기생충인 지아르디아의 감염에 의하여 발생한다.
지아르디아는 전염성을 가지고 있으며
위험하기 때문에 전문의 진료를 꼭 받아봐야 한다.
회색 똥
간으로부터 생성되는 담즙은 똥의 색을 갈색화시키는데,
똥에 포함되는 담즙의 양이 줄어들수록
똥은 색을 잃게 된다.
결국 답즙의 생산이나 배출이 원활하지 않아
담즙이 똥에 함유되지 못한 경우에 발생한다.
담석증, 담낭염, 기생충감염, 간염, 만성췌장염, 간경변증 등의 이상이 있을 경우다.
또 소화되지 못한 지방이 변에 섞여 있기 때문에,
반들거리거나 기름져 있고
물에 가라앉지 않으며 악취를 풍긴다.
액체형은 장결핵, 췌장암일 때 많이 나타나고,
악취가 나는 진흙형은 췌장에 이상이 있는 경우다.
만약 황달과 함께 온다면 반드시 정확한 진료를 받아야 한다.
점액이 섞인 똥
코 같은 하얀 점액이 묻어 있는 경우에는
장 염증을 의심해 봐야 한다.
변비나 설사와 함께 나타나고,
음식 알레르기나 세균의 과증식이 원인일 수 있다.
하지만 더러 대장암을 의심해 볼 수도 있는데,
이는 대장암을 만드는 세포가 점액질을 분비하기 때문이다.
**과민성 대장증후군일 경우,
점액변은 대장 이상이라기보다는 과민한 항문과 관련이 있다.
변이 미끄럽게 잘 나오게하기위해서 항문근처에서 점액이 가장 많이 나온다.